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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 분석 도구 완벽히 이해하기: 구글애널리틱스, 구글애즈, 구글서치콘솔, 구글태그매니저

by IT 지식 연구소 2023. 5. 5.
돈 버는 IT 지식 연구소

#1인개발자는 개발만 잘해선 안된다
#마케터는 기술을 모르면 안된다

 

요즘 구글애널리틱스에 대한 글을 계속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번외로 웹 분석 도구인 구글애널리틱스, 구글애즈, 구글서치콘솔, 구글태그매니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이 어떤 도구이며 왜 구글에는 웹 분석 도구가 네 개나 있는지, 이 네 개를 어떻게 활용하여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구글애널리틱스는 네 가지 도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총괄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애널리틱스는 웹 사이트 및 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보고하는 데 사용되는 웹 분석 도구로, 2005년경 구글이 웹분석 전문업체인 어친(Urchin)사를 인수한 뒤 출시되었죠. 구글애널리틱스는 웹사이트의 방문자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트래픽 분석, 전환율 추적, 사용자 동선 등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웹사이트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후 서치콘솔, 구글에즈, 구글태그매니저와 연동하며 검색어 분석 및 광고 성과 분석에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애즈는 우리가 여러 웹사이트에서 가장 흔히 보는 GDN 광고 (웹 배너 광고), 유튜브 영상 광고 및 다양한 구글 기반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구글애즈가 웹분석 도구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해당 광고가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불러일으켰는지 추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했는지, 또는 광고를 통해 광고사이트로 진입하여 어떤 행동을 했는지, 최종적으로 구매가 이루어졌는지 구글애즈가 추적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즈는 구글애널리틱스보다 앞선 2000년도에 출시되었으나, 출시 당시부터 광고 성과 분석 기능이 뛰어나지는 않았으며 최근들어 위 네가지 웹 분석 도구의 연동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성과 분석 기능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글에즈에서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보다, 구글애널리틱스에서 구글에즈를 연결하여 광고 성과를 분석하여야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구글서치콘솔은 구글 검색 엔진에서의 사이트 검색 결과 및 검색어 분석 도구입니다. 구글서치콘솔을 이용하면 웹사이트의 SEO 즉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해 어떤 검색어가 유입되는지, 어떤 검색어가 노출되는지, 검색엔진 크롤러가 어떤 페이지를 인식했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검색엔진 최적화라 함은 쉽게말해서 누군가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 사이트가 최상위에 뜨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구글서치콘솔에서는 웹사이트의 인덱싱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해당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검색엔진에 내 웹사이트가 제대로 등록이 되었는지 검토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구글서치콘솔은 SEO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웹사이트의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도 구글 검색 결과로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웹사이트에는 (거의) 아무도 방문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구글태그매니저는 웹사이트에 설치된 태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에즈에서는 "태그"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광고를 측정하고, 리마케팅, 행동 광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구매 버튼을 클릭하였는지"를 하나의 태그로 만들어 구글애널리틱스 또는 구글애즈에서 해당 태그의 빈도수와 트래픽 종류를 수집하는 것이지요. 이 태그를 애널리틱스에서 하나하나 직접 추가하고 또 애즈로 가서 하나하나 다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태그매니저를 이용하여 태그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글태그매니저를 구글애널리틱스, 구글에즈와 연동해두면 말이죠. 구글태그매니저를 사용하면 이러한 태그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쓰는 태그를 애즈에서 쓸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태그를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어 웹사이트 속도가 빨라지며, 태그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작업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네 가지 도구는 모두 웹 분석을 위한 도구이지만, 각각의 도구가 조금씩은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널리틱스는 사이트 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 주 목적이고, 애즈는 광고 성과 분석, 서치콘솔은 검색엔진 최적화, 태그매니저는 애널리틱스 및 애즈에서 사용하는 태그를 통합 관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구글은 이렇게 웹 분석 도구를 네가지나 만들게 되었을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출시된 구글애즈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0년에 출시된 구글에즈는 당시 인터넷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구글에서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통해 매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을 추적하는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글에즈는 웹사이트와 연동하여 광고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광고 효과 분석이 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2005년 구글은 어친(Urchin)이라는 웹분석 전문업체를 인수하여 구글애널리틱스를 출시하게 됩니다. 구글애널리틱스는 어친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에서 직접 개발한 웹 분석 도구입니다. 구글애널리틱스는 광고 성과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었으나, 사용자 행동 분석을 위해 더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광고 성과 분석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의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1년 구글은 구글서치콘솔을 출시하게 됩니다. 구글서치콘솔은 구글 검색 결과에서 웹사이트가 어떻게 노출되고 검색어로 어떤 트래픽이 유입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2년 구글태그매니저가 출시됩니다. 구글태그매니저는 애널리틱스와 에즈에서 사용하는 태그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웹사이트의 성능 향상과 태그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구글이 웹 분석 도구를 네 가지나 출시한 이유는, 어떻게 말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기능을 덧붙이다 보니 이렇게 많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네 가지가 하나의 도구로 통합 관리 되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각각의 기능 모두 매우 방대하고 복잡한 기능이다보니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마케터와 애널리스트의 역할은 이 네가지 도구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연동을 통해 더 정확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냥 구글애널리틱스가 좋다더라, 해서 구글애널리틱스만 사용하면 안되고, 구글의 웹 분석 도구의 큰 그림을 확인한 뒤 더욱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분석을 수행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여야 것이지요. 

 

이상으로 가장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ㅎㅎ

구글 웹 분석 개념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A4 시리즈는 계속됩니다]